(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가에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bull case)를 가정할 경우 목표주가는 1천200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기존 강세장 시나리오 전망에서 목표주가인 650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에서는 하락을 예상했다.

베이스 시나리오에서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를 기존 36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현재 수준에서 38% 하락을 예측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전략가는 "다른 자동차 주식과 비교했을 때 테슬라의 주식은 우호적이지 않은 어긋난 위험 보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조나스 전략가는 "강세장 시나리오는 2030년까지 40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영업 마진은 12%를 기록할 것이라는데 기반한 것"이라면서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 220만대와 10%대의 영업마진"이라고 설명했다.

조나스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1분기가 테슬라에 어려운 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예측해야 할 것"이라면서 "테슬라의 1분기 출하량은 8만9천대로 월가 전망 9만9천대에 못 미치고 순손실도 4억4천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 생산 문제와 유럽 지역에서의 모델Y 수요 둔화,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차질 등으로 특히 올해 1분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주가에 대해 강세장 시나리오, 기본 시나리오, 약세장 시나리오(bear case)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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