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이날 발표한 글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관망하는 정책 기조를 지지했다.

그는 "일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지만, 올해 미국 경제는 탄탄한 성장을 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 전망을 볼 때 1.5~1.75%의 연방기금금리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카플란 총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글로벌 성장에 미칠 영향 등의 위험을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댈러스 연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바이러스가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을 자신 있게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멕·캐 무역협정 비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더 명확해진 브렉시트 등 3가지 요인에서 미국 경제가 힘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한 미국 소비와 더해져 2020년에 탄탄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플란 총재는 "통화정책은 적절하지만, 의회의 더 많은 재정 측면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은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미국의 잠재 성장률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개혁, 정책에 대한 대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