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버니 샌더스가 대통령이 되면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미칠 파장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쿠퍼맨은 18일 CNBC에 "샌더스가 주식시장에 코로나19보다 더 위협"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인사이트는 없지만, 전 세계 모두가 고심하고 있어 3~4개월 이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골치 아픈 일들이 있는데, 1번은 버니 샌더스"라며 "그는 사회주의자가 아니고 오히려 공산주의자며, 미국이 이런 인물을 뽑을 준비가 돼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를 선출하게 된다면 시장은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퍼맨이 샌더스에 대해 우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쿠퍼맨은 샌더스나 엘리자베스 워런이 되면 주식시장이 25%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쿠퍼맨은 투자자들이 에너지주에 너무 비관적이고, 테슬라와 같은 개별 기업에 너무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타당한 것을 찾고 있다"며 자신의 자금의 15%는 현재 에너지에 투자돼 있는데, 이 분야는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과소평가돼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에너지 업종에 대해 도를 넘을 정도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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