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가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42%) 상승한 2,218.17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의 경제 영향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일 낙폭에 대한 반등이 나타났다.

애플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수요도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제트엔진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다소 도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상대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하고 싶다"면서 "우리 행정부 내의 모든 사람은 그렇게 지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반대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9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98억원, 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50%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0.80%, 0.3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업종이 0.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37%) 상승한 685.4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 경고가 전일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지만 경기 둔화 우려 또한 심화하면서 반등 또한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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