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BMW도 생산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GM과 피아트크라이슬러, 도요타 등의 생산 재개가 확인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마이클 팔레스 대변인은 우한에서 수백마일 떨어진 광저우 소재 공장 운영이 이번 주부터 재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내 두 번째 조립공장은 곧 재개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 대변인은 현재 북미 지역의 사업장 운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글로벌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계속 주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M도 중국 내 15개 조립공장의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2주간의 일정으로 토요일(15일)부터 생산 재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짐 케인 GM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미국의 트럭 생산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GM 측 노조 간부들은 지난주 앞으로 몇 주 내 부품 부족으로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GM은 얼마나 많은 공장이 생산을 개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요타의 에릭 부스 대변인도 중국 내 4개 공장 중에 3곳이 교대 조로 이번 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부스는 "가장 우선하는 것은 작업장의 안전과 보안"이라며 "안전이 확보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정상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아우디와 BMW도 중국 내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대변인은 17일부터 생산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아우디 대변인도 합작 회사의 생산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업 부문에서도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다만 폴크스바겐은 코로나 영향으로 여전히 생산 재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앞서 SAIC와의 합작사가 운영하는 공장이 오는 24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춘제 연휴가 연장되고 코로나 사태가 지속하며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일시 중단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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