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이후 급반등했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나왔다는 소식이 강한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상승한 110.84를 나타냈다. 은행이 2천65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39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오른 131.84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431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236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다수 확진자 소식에 장이 급변동했다"며 "정확히 확진자 수가 발표되지 않고 다수로 나온 만큼 뉴스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딱히 장이 약해질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한 이후 코로나19 뉴스에 급반등했다.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경제부처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하에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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