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엔화 가치가 전날보다 하락한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1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0포인트(0.49%) 오른 23,308.40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5.26포인트(0.32%) 상승한 1,670.9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에 달러-엔 환율이 오른 게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930엔을 나타냈다. 전날 주식시장 마감 무렵엔 109.750엔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는 수출주 실적에 호재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며 현재의 기준금리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연은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9개월 만에 최고인 12.9로 올랐고 "경제 활동이 최근 몇 달보다 빠르게 확장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꺾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전날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749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7만4천185명, 2천4명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지표도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7.0% 감소였다.

설비투자 선행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일본 내각부는 작년 12월 핵심기계류 전월 대비 12.5%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8.8% 감소였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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