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시중에 넘쳐나는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부동산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금융혁신을 통해서 유동성이 산업자금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에 1천100조원 정도의 유동자금이 있는데, 대부분 부동산으로 몰려다니는 것이 현재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산업자금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금융 시스템을 개혁해서 하는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부동산 대책과 함께 금융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박 최고위원은 "국내 부동자금들이 혁신 벤처산업 쪽으로 갈 수 있도록 물꼬 틀어준다면 이것이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이런 두 가지 정책을 일관되게 밀고 나갈 것을 주문하며, 당도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11개 유니콘기업이 있는데, 들여다보면 국내 자본으로 이뤄진 기업은 단 2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다 해외자본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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