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증권사들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10.8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941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6천56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해 131.9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79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1천673계약 사들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크게 올랐다가 금융투자 계정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팔면서 약해졌다"며 "차익시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금융통화위원회 앞두고 뉴스에 오가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다"며 "다만 경기지표 악화가 예상돼서 채권시장이 크게 조정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반전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달 말 투자·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