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인턴이 상사로부터 음주 강요 및 폭행을 당한 뒤 회사를 고소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해를 당한 인턴 측은 회사가 남학생 사교 모임 문화를 용인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리에 들어온 신입생을 괴롭히는 미국 대학의 문화가 회사에도 있었다는 얘기다.

인턴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골드만에서 근무했고, 한 상사가 술자리에서 인턴에게 음주를 강요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매체는 입수한 문건을 인용해 전했다.

해당 상사는 당시 20~21세였던 인턴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진통제를 줬고 경영진에 사건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

골드만 측은 가해자가 더는 회사의 직원이 아니며 "사건을 인지한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피해자가 치료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등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버핏의 버크셔, 애플 주식 8억달러 처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분기 8억달러가 넘는 상당의 애플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런 내용을 분기 보고서로 제출했다.

이 회사는 애플의 최대 주주로, 총 720억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다.

BI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몇 가지 이유로 애플 지분을 줄였을 수 있다"며 "아마도 애플이 포트폴리오의 30% 가까이 차지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보유 지분 다양화에 나섰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실제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분기에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와 바이오 기업 바이오젠의 지분을 각각 새로 매입했다.

BI는 "그게 아니라면 지난 분기 애플 주가가 219달러에서 294달러로 급등했을 때 그들은 현금을 인출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며 "애플 주식 370만주를 언제 팔았느냐에 따라 순익은 8억500만 달러에서 11억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권용욱 기자)



◇ 오바마 어린 시절 살던 집, 매물로 나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어린 시절에 살았던 집이 매물로 나왔다고 폭스 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이 집은 오바마가 1964년부터 1967년까지인 3살부터 6살까지 살았던 집으로 오바마의 모친이 다녔던 하와이 대학 마노아 캠퍼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해당 집은 1천976제곱피트(약 55평) 사이즈로 현재 220만 달러(약 26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침실 세 개에 욕실 두 개를 갖춘 집으로 1947년에 지어진 집이다.

이 집은 2006년에 130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폭스에 따르면 마노아 지역의 중간 집값은 120만 달러(약 14억 원)에 달한다.

오바마는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며 1970년대 호놀룰루에 푸나호우 대학을 다닌 바 있다.

오바마는 퇴임 후 워싱턴DC 시내 칼로라마 지역에 761㎡(약 230평) 규모의 저택을 임대해 살다 2017년에 810만 달러(약 90억 원)를 주고 매수했다. (윤영숙 기자)



◇ 일본,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야채 수입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산 야채 수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일본 내에 재고가 있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다면서도 향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야채 수입처다. 현재 중국 현지 농장과 가공공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가공 양파의 수입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8% 줄었고 파와 당근은 각각 81%, 76% 감소했다.

에토 농림수산상은 "수입 감소 상황이 장기화하면 가격 혼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들, 2주 주급에서 집세·전기세 내면 136달러 남아

미국인들에게는 아직도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사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캐리어빌더 조사에서는 78%의 미국인들이 근근이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재무 목표를 세우기 위해 저축을 하거나 사회적 활동에 지출할 돈이 없다는 것이다.

클레버부동산이 최근 조사한 것에 따르면 다수 미국인의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2주 주급을 받으면 평균 1천272달러를 지출하며 대부분은 집세와 전기세 등의 유틸리티 비용으로 나갔다.

2주간 세전소득에서 지출과 소득세를 빼면 미국인들의 손에 평균적으로 남는 금액은 136.39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6개 도시에서는 주급으로는 기본적인 비용조차 대지 못했다.

텍사스주 맥앨런과 코네티컷의 뉴헤이븐,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등이 이런 도시에 속했다.

대도시인 뉴욕과 플로리다 올랜도,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등도 비용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비용을 제외하고도 남는 돈이 가장 많은 도시는 플로리다 탬파, 하와이의 어반 호놀룰루,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텍사스 엘파소 등이었다. (정선미 기자)



◇ 홍콩, 코로나 공포에 생필품 부족…휴지 도둑질까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최근 홍콩에선 휴지 도둑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홍콩에서 한 무리의 강도가 슈퍼마켓 배달 차량을 세운 뒤 수백개의 롤 휴지를 탈취해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홍콩은 현재 56명의 확진자가 나올 만큼 코로나19가 깊이 침투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홍콩에선 집 밖에 잘 돌아다닐 수 없어 마스크와 손 세정제, 여타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휴지 또한 그런 생필품에 포함되는데 그만큼 구하기가 어려워져 도둑질까지 기승을 부리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SCMP는 이번에 도난당한 휴지의 값어치가 약 218달러 수준이지만 블랙마켓에서 밀거래를 하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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