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반 레인지에서 등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 오른 1,19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개장 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5명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자가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1위안대로 상승하면서 오전 중 달러-원은 1,193.3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내 레벨 부담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지수는 확진자 급증 소식에 장중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강보합세로 되돌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어 장중 외국인 매매 동향도 주목해야 할 재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0위안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 들어 주식과 달러-원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오전에는 달러-위안 상승을 보고 롱 베팅이 들어왔지만, 이번 주는 달러-원 상승폭이 위안보다 커서 위안화 움직임을 추종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고점과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3엔 상승한 110.04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4달러 오른 1.079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1.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