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3→Ba1으로 한단계 낮춰.."중기적 운영 마진 회복 난망"

CEO 직대 "中 자산 재평가-비용 절감 위한 공장 폐쇄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가 무디스에 의해 투기 수준으로 신용 등급이 강등됐다.

무디스는 18일(이하 현지 시각) 성명에서 르노 장기 채권 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Ba1은 '원리금 지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투기 등급의 첫 단계이다.

무디스 성명은 "르노가 2020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운영 마진이 더 악화할 수 있으며, 시장 여건도 계속 나빠지고 있음을 밝혔다"면서 "이 때문에 르노가 중기적으로 견고한 운영 마진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르노의 클로틸데 델보스 최고경영자(CEO) 직무 대행은 지난 14일 르노가 중국 자산을 재평가하고 비용 절감을 위한 공장 폐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핵심 시장 판매 감소와 협력사인 닛산 실적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음을 외신은 상기시켰다.

또 다른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르노에 여전히 '투자 등급'을부여하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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