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중국 국영 언론사 5곳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중국 외교부는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의 이러한 행동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냉전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무부가 신화통신, 중국 국제방송,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차이나데일리와 인민일보의 배급사 등 미국 내 대형 중국 국영 언론사 5곳을 외교사절단(foreign diplomatic missions)으로 지정하고 중국 정부 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언론사가 미 국무부에 직원 현황을 보고하고 부동산 보유 상황도 등록해야 한다고 전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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