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코로나19 영향 지속
[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코로나19 영향 지속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2.19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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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엇갈렸다. 전 구간에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국고 3년물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영향에 채권시장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지만, 청와대 발언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단기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3bp 상승한 1.284%, 10년물은 0.1bp 내린 1.55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3틱 내린 110.80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천436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8천33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과 같은 131.80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614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85계약 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날에도 코로나19 뉴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해 추가 약세를 보이긴 어렵다"며 "장중에 국고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더 내려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물 쪽은 아무래도 국내 코로나19 뉴스가 중요하다"며 "커브는 글로벌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져 박스권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2월 금통위 전까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단기물은 2월이나 4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한 레벨에서 대기 매수세가 있어 금리 상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방향은 하락하는 쪽으로 관성이 있는 모습이다"며 "커브는 플래트닝됐지만 10년물 입찰 옵션이 행사될 여지도 남아있어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1.271%,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8호는 민평금리보다 0.2bp 상승한 1.5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코로나19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애플의 경고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2.64bp 내린 1.5619%, 2년물은 1.63bp 하락한 1.407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장 초반 반등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에만 전국에서 총 15명의 환자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중 13명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으며 13명 중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된 사례다.

국고 3년물 금리는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영향에 기준금리를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약세 압력을 받으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증권사들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상승 폭을 줄이던 국채선물은 청와대 고위관계자 발언에 급락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국무회의 특단대책 발언은 정부가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월 코로나 대책에 금리정책도 보조를 맞추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지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 곳은 정부"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달 말 투자·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914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862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6만2천58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천681계약 늘었다. LKTB는 10만5천972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05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3bp 오른 1.284%, 5년물은 0.1bp 하락한 1.38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1bp 내린 1.559%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1bp 내린 1.567%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3bp 하락한 1.568%, 50년물은 1.4bp 내린 1.567%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내린 1.225%, 1년물은 0.3bp 상승한 1.254%를 나타냈다. 2년물은 1.0bp 오른 1.25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1.2bp 오른 1.875%,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1.0bp 상승한 8.00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변화 없이 1.42%를 나타냈다. CP 91물은 2.0bp 내린 1.64%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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