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영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연율 기준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 상승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CPI는 1.3%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6% 올랐고,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같은 달 영국 소매물가지수(R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2.5% 증가, 0.6% 감소였다.

WSJ은 소비자물가가 올랐지만, 영란은행(BOE)의 2% 연간 목표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무역 관계를 협상하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정책을 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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