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가 단기간에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금리를 변경한다면 그 방향은 인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미네소타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금리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며, 임박한 금리 변경을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을 예상한다면 3개월이나, 6개월 혹은 그 이상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금리 정책이 경제에 약간의 부양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하지만 "다음 방향이 무엇인지 추측한다면, 이는 인상보다는 인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금리는 중립에 매우 가깝고,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줘 미국 경제를 타격하고 금리 인하를 촉발할 요인들도 얼마든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통계에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 발표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바이러스에 따른 아시아 지역의 경제 영향에서 미국이 완전한 면역력을 가지긴 어렵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다면 미국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무역전쟁은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크게 개선되지도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다만 금리 인상을 촉발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제 충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데이터를 지켜봐야만 한다"며 "코로나19의 상황도 어떻게 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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