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0일 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2개월 연속 올랐다.

1월 생산자물가 구성 요인 가운데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4% 상승했고, 공산품은 0.1% 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0.5%, 제1차 금속제품이 0.3%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4% 올랐고, 서비스도 0.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가 0.2% 내렸지만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1.0% 올랐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3% 상승했다.

1월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2.5%, 전년 대비 41.3%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가중치가 제일 큰 공산품이 추세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설지에 달려있다"며 "공산품 물가는 유가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 동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의 추세적 전환이 장기화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고,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및 수입으로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 단계별로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보합했다.

최종재는 소비재와 서비스가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3.3% 올랐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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