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씨티는 영국이 2021년에 완만한 경기침체(Mild Recession)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제이미 시얼 씨티 전략가는 "2021년 초 영국 경제는 완만한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이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2020년 12월 이후로 연장되지 않고 제한된 무역 협상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리의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얼 전략가는 "전환 기간 영국에 재정과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영국 중앙은행(BOE)이 오는 8월 현재 0.75%인 금리를 0.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국의 재정 지출 증가 전망에도 영국 국채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영국 국채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고, 독일 국채보다 더 오르는 것은 올해 말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얼 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이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다시 옮겨지면서 현재 크게 벌어진 영국과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줄어들 것"이라면서 "1월 말 영국이 공식적으로 EU를 떠나게 되면 영국은 올해 12월까지 무역에 대해 협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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