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3.49포인트(0.61%) 상승한 2,223.8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7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 금리를 낮추면서 2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또한 중국 당국이 기업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 강화 등 지원 방침을 지속해서 밝히면서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위원들의 견해가 재확인됐다.

다만, FOMC 위원들은 "코로나19 발병 등 경제 전망의 위험요인은 남아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30원 하락한 1,183.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3%, 1.45%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9% 올랐고,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0.4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1%) 상승한 686.8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결정에서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증시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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