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의 부채 상황이 지속불가능하며, 민간 채권자들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일주일간의 현지 방문을 마친 뒤 내놓은 성명에서 "페소화 가치의 하락과 공공 부채의 급증은 아르헨티나가 명확한 부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아르헨티나가 민간 채권자의 의미 있는 기여를 끌어내서 부채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게 이 기관의 설명이다.

아르헨티나는 내달 말까지 채권자들과 최종적인 부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8년 IMF와 57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에 합의하고 현재까지 그중 440억달러를 빌렸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채무를 일부 탕감해주는 '헤어컷'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