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상승한 1,19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환시 개장 직후 '딜 미스(거래 실수)' 해프닝도 있었으나 달러-원 환율은 1,19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께 국내 추가 확진자 소식이 들려오자 5원 수준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4분께 전일대비 5.50원 상승한 1,194.8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였다.

일중 고점 기준으로 이달 3일의 장중 고가 1,198.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레벨 상승 경계감에 상승 폭은 5원 안팎으로 제한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31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로나19 신규 환자 급증 소식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시도를 보인다"며 "1,190원대에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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