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낮아졌다.

인민은행은 20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이 4.05%로 지난달의 4.15%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5년 만기 LPR은 4.8%에서 4.75%로 0.05%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인하하고,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각각 2.4%, 2.55%로 제시해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LPR이 MLF 금리와 느슨하게 연동되면서 MLF 입찰금리 인하 폭만큼 LPR도 낮아지게 됐다.

앞서 판공셩(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MLF 금리와 LPR이 이달 안에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LPR은 중국의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것으로 매달 20일 발표된다.

LPR이 공표되자마자 역외 달러-위안은 소폭 급반등(위안화 절하)하며 0.1% 미만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다시 내려섰다.

오전 10시46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3% 상승한 7.0151위안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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