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금융업과 건설업 중 모범 사례로 꼽히는 기업에 KB금융과 GS건설을 꼽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일 발표한 'ESG Focus:업종별 기후변화 평가결과(2019년) 분석' 보고서에서 전체 19개 업종 중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유통업이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업과 건설업은 운수창고업과 유통업에 비해 높은 득점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활동에서 평균 득점률이 금융업은 100% 만점을 받았고, 건설업은 80%를 기록했다.

운수창고업과 유통업은 각각 25%, 33.3%를 받았다.

금융업 중에서도 KB금융지주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확대, 배출량 검증, 기후변화 대응 활동 등의 내역을 상세 공개하고 있어 높이 평가받았다.

GS건설도 온실가스 총배출량, 감축 실적,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성명서, 환경경영 통합 성과관리 항목 등을 홈페이지와 통합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 적극 공개하고 있다고 기업지배구조원은 평가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금융업은 기업활동에 의한 환경적 영향력이 적은 환경민감도 하(下) 업종임에도 기후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업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체제 개선이 필요한 업종은 철강금속업, 운수장비업 등 환경 민감도가 큰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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