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방위험 대응 제시…러시아 방문은 취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책 공조를 당부한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달 22~23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홍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세계 경제 안정적 성장을 위한 G20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세계경제의 하방위험 대응과 구조개혁, 포용성 강화 등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또 국제금융체계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자본시장 발전 의제의 의의, 기대효과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는 외환정책과 통상이슈 등 양국 간 주요 경제ㆍ금융 현안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월 양국 재무장관이 체결한 '한-미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의 추진 경과, 앞으로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당초 계획한 러시아 방문은 취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엄중한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해 G20 회의만 참석하기로 축소했다"며 "한ㆍ러 수교 30주년 행사준비를 위한 러시아 출장은 연기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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