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민생은행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지준율)과 기준 예금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민생은행의 원빈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은행들의 장기 차입 금리를 낮추기 위해 지준율과 예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빈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된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10bp 낮아진 데 반해 5년 만기 LPR이 5bp 낮아진 것은 시중은행의 장기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추가로 장기 차입금리를 내리는 조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인민은행은 코로나19로 기업의 영업 활동이 어려움을 겪자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이달 초 인민은행은 LPR과 느슨하게 연동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내렸다.

이로 인해 이날 발표된 1년 만기 LPR은 4.05%로 전달의 4.15%보다 낮아졌고, 5년 만기 LPR은 4.8%에서 4.75%로 떨어졌다.

LPR은 중국의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것으로 매달 20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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