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0.67%) 하락한 2,195.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했다.

이날 코로나19 환자가 31명 추가 발생하며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어났다.

중국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추며 경기 하락을 방어하고 나섰지만,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등 선반영되며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은 4.05%, 5년 만기 LPR은 4.75%로 각각 0.1%포인트, 0.05%포인트씩 낮췄다고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40원 상승한 1,19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946억원, 1천1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4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33%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48%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1.29%, 1.14%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2.5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46%) 하락한 681.66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에서 대량으로 매도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물 매도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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