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불평등 해소가 최고의 국정 목표인데 반대가 많아 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 제작진·출연진과 청와대에서 가진 격려 오찬에서 "'기생충'이 보여준 그 사회의식에 대해 아주 깊이 공감을 한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 세계적인 문제이긴 합니다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가 됐다"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우리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게 또 반대도 많이 있기도 하고 또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이렇게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매우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 제작 현장에서 표준근로(표준근로계약) 시간제, 주52시간제 등을 지켜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스크린 상한제 도입과 영화산업 융성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제작 현장에서 근로조건이 제도화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일이 없는기간에는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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