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등락 장세를 보였다.

20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0분 현재 전장대비 0.35bp 오른 -0.0413%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42bp 낮은 0.2369%, 30년 금리는 0.92bp 떨어진 0.3619%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3809%로 전장대비 1.02bp 내렸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개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오전 중 급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코로나19 감염 환자 2명이 이날 사망했다.

코로나19 공포 속에 채권 매수세가 급히 확산했다.

다만, 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재차 돌아섰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채권 매수 심리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0.34% 올랐다.

일본 금리는 초장기금리 위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있었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시장 수요가 확인됐다는 인식이 초장기물에 영향을 미쳤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