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45포인트(0.34%) 오른 23,479.1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62포인트(0.16%) 상승한 1,674.48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오전에 1% 넘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전일 일본 주식 시장 마감 이후 엔화 가치가 급락해 수출업체의 실적 기대가 커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가 랠리를 보인 점도 두 지수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47%, 0.87%씩 오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 부양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시장 기대대로 이날 오전 인민은행은 1년 만기·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10bp, 5bp씩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LPR 인하에도 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내 꾸준히 오르막을 걸었다. 중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일본 기업의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늘었다는 뉴스에 매도세가 나왔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환자 2명이 사망해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명으로 늘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50엔(0.13%) 오른 111.393엔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2.77% 올랐다. 소프트뱅크 그룹과 소니는 3.36%. 2.06%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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