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급증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하락했다.

다만, 초단기물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소폭 상승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0.80원, 6개월물도 0.20원 내린 -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2.20원, 1개월물은 0.10원 오른 -0.60원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31명의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가 지역으로 전파하며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장기구간 스와프포인트는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하락했다.

다만, 1개월물은 초단기구간 스와프포인트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체로 장이 얇은 가운데 한산한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스팟시장에서 달러-원이 1,200원을 넘다 보니 상대적으로 스와프시장은 한산했다"며 "에셋 등 물량도 많지 않았고 얇은 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 따라 움직이는 패턴이다"고 말했다.

그는 "흐름 자체는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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