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0일 달러-엔 환율이 아시아 장 마감 이후 또다시 상승폭을 늘리며 달러화가 이틀째 '이상 강세'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 급등한 111.788엔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도 0.28% 급락한 1.07800달러를 형성했고 유로-엔 환율은 순간 0.23%까지 오름폭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별다른 변동이 없다. 시장에선 달러화와 엔화 중심으로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1.26% 급등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아시아 장에선 다소 잠잠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시아 장이 끝나자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주문하는 추세가 강하게 형성되기 시작했다.

시장은 이틀째 이어지는 이상 강세 현상의 원인을 여전히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최대 연기금이 이번 주부터 해외채권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달러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 등이 나온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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