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은 상당 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ECB가 이날 공개한 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매우 완화적인 상태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ECB 위원들은 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도 여전히 양국 간 대규모의 관세가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중국이 유럽에서의 수입을 줄이고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릴 경우에도 유럽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하지만 경제 성장의 안정화 조짐도 일부 있으며, 유로존 경제 활동의 반등 조짐도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또 장기간 지속한 저금리가 주택가격의 상승과 관련된 취약성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다우존스는 ECB 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확산하기 전에 열린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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