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메들리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S&P500 지수에서 눈을 돌려 수익을 낼 수 있는 중국과 한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메들리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몬스 상무이사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불확실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 달러 가치는 모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증시의 밸류가 좋다"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주식을 추적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FXI(iShares China Large Ca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1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13% 하락했다. 이후 바이러스가 심각해졌지만 7% 상승했다.

에몬스 이사는 "중국이 제공하고 있는 부양책과 대응책을 고려하면 현재 상대적인 가치 기회가 나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바이러스는 진행되고 있고, 이번 주 지표와 실적 자료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금융시장은 바이러스를 금융 위기로 보지 않고 경제에 도전이 되는 과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몬스 이사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필리핀에도 기회가 있는데, 이들 주가와 환율은 상대적으로 미국 대비 저평가됐다"며 "평균 기대 수익률은 25%인데 증시에서 20%, 환율에서 4%, 채권에서 1%"라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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