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DGB대구은행이 21일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대상은 다음달 3일 발행할 예정인 1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다. 발행 만기는 10년물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목적이다. 바젤3 시행 이전에 발행된 후순위채권은 자본인정비율이 매년 10% 차감된다. 대구은행은 이를 충당하기 위한 보완자본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은행은 후순위채권 발행이 마무리되면 총자본비율과 보완자본 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 15.17%와 1.64%에서 33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희망금리는 청약일 2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사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10년만기 국고채 개별민평금리 산술평균금리에 45bp~85bp의 스프레드가 붙였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문투자자·기관투자자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배정된 금액에 청약하는 경우 청약금액의 100%를 우선 배정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후순위채는 대구은행이 파산절차, 회생절차, 청산 절차, 도산 절차가 시작되면 모든 일반 선순위 무보증채권보다 뒷순위다. 단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사채와 우선주, 보통주보다는 선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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