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요 협력사와 손잡고 국산 항공기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KAI는 전날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안현호 사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 확대를 위해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현호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식이 수주 확대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서 각 사는 수출 경쟁력 확보와 내수 확대를 위해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생산·개발 전 부문 협력 ▲시장 공동 개척 및 해외 영업망·사업선 공조 ▲각 사 협력사들에게 원가혁신을 위한 기술·자금지원 ▲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구매 및 해외 공급선 구매비 인하 노력 등이 담겼다.

협약서 내용은 KAI가 수주하는 국산항공기 수출사업과 국내 관용 및 추가 물량 사업에 적용한다.

신현우 대표는 "수출 활로를 찾는 것은 항공우주업계의 공통된 목표"라며 "KAI와 협력을 통해 해외 수입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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