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21.26포인트(0.97%) 하락한 2,174.24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유지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기준을 다시 변경하면서 중국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94명, 114명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통계 기준이 자주 변경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7.0에서 36.7로 급등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 상승한 11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00원 상승한 1,205.7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48억원, 2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7%, 1.44%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1.00%, 1.67%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2.2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금융업종은 1.3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68%) 하락한 677.0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 둔화 가능성이 높고 중국 내 공장 가동률 개선 기대가 낮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소"라며 "다만 미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각국 부양 정책이 이어지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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