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노란우산이 해외투자 확대에 환 헤지 정책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을 검토한다.

노란우산은 현재 전 자산에 걸쳐 환 헤지를 하고 있는데, 다른 기관들의 환 헤지 정책 등을 참고해 환 오픈 수준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환 헤지 정책 개선과 규정 정비 관련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노란우산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자산 최적 환 헤지 비율을 분석하고, 외화자산 전체 통합 전략을 수립한다.

환 변동 리스크 관리 전략과 업무 프로세스 방안도 구상하고, 외환 관리 정책 개선에 따른 외환 관리 전담 인력 필요성도 검토한다.

자산운용규정과 리스크관리규정 등 외환 관리 규정 정비도 동시에 진행한다.

노란우산 운용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2조원으로, 자산이 급속하게 증가해 올해 말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란우산은 늘어나는 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노란우산의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포트폴리오의 43.8%에서 올해 말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란우산 해외투자가 증가하는데도, 자산별 환 헤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운용에 제약을 받는 상황이다.

노란우산은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거의 모든 자산에 대해 환 헤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주식은 80% 선에서 환 헤지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국민연금은 모든 자산에서 환 헤지를 않고 있으며, 사학연금은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에서 환 헤지를 않고 있다.

노란우산 관계자는 "노란우산 자산운용 특성과 시장 상황, 다른 기관들의 환 헤지 수준 등을 고려해 환 헤지 정책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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