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2포인트(0.07%) 오른 23,494.57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6.24포인트(0.37%) 오른 1,680.72를 나타냈다.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구성된 닛케이지수가 달러-엔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7엔(0.02%) 소폭 내린 112.057엔을 기록했다. 최근 112엔대로 급등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의회에 출석해 코로나19로 경제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7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BOJ의 대응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장 전에는 BOJ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왔다.

일본의 1월 '근원-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오르며 전달 상승률인 0.9%에는 못 미쳤다.

일본 제조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일본의 2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달(확정치)의 48.8을 밑도는 47.6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은 '50'으로 일본 제조업은 10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