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1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충격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11시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80포인트(0.19%) 하락한 3,024.36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43포인트(0.39%) 높아진 1,893.5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전날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된 것에 힘입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크게 올랐다.

이날은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선전지수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상하이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을 지속했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대폭 낮아질 것이란 우려 속에 전문가들은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3분기까지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이 100bp,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가 10bp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위안화 신규대출과 사회융자총량(TSF)이 모두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전날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3조3천400억위안, TSF가 5조7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이틀째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89명과 118명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5천465명이며 사망자는 2천236명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 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도 없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는 IT업종이 2.5%, 통신업종이 1.7%가량 올랐고, 필수소비재와 농산물 관련주가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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