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한국의 2월 1~20일 수출 지표로 볼 때 한국은행이 다음 주 예정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CE는 21일 관세청의 수출입 지표가 발표한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날 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며 "지금은 한은이 다음 주 목요일(27일) 기준금리를 1.00%로 25bp 내릴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CE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역내 경제에 미칠 위험도 증가했다며 사람들이 식당과 쇼핑몰 등 공공장소를 기피할 경우 한국 경제가 더 가파르게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E는 한국의 2월 1~20일 수출이 조업일수 기준으로 9.3% 줄어들었다며 이는 주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조업일 기준 전년 대비 22.3%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E는 또 같은 기간 수입도 조업일 기준 전년 대비 15% 줄었다며 이는 중국에서의 수입이 전년 대비 3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E는 지표에 변동성이 있지만, 중국의 공장폐쇄 장기화가 한국의 수출 수요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중국 이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경제도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코로나19의 충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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