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1.20%대를 하향 돌파했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강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올라 111.09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1천227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1천14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8틱 급등한 132.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8계약 사들였지만, 금융투자는 1천641계약 팔았다.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현재 장내 시장에서 1.194%에 거래됐다. 오후 12시 39분에는 1.189%까지 내리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내리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세 압력이 커졌다"며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점도 외국인이 매수를 늘린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금리가 1.20%대를 뚫고 내려왔지만, 좀 과도한 것 같다"며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더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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