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독일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8로 집계돼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이 21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8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1월 제조업 PMI는 45.3이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호황과 위축을 가늠한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3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3.7을 예상했다.

1월 서비스업 PMI는 54.2였다.

독일의 2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1로 나왔다. 1월에는 51.2였다.

IHS마킷의 필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2월 PMI 예비치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수출이 다시 위축됐음에도 독일의 경제활동이 소폭이나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아직은 제조 생산에서부터 공급 이슈에 이르기까지 혼란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여파를 미칠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7로 시장 예상치 50.7을 밑돌았다.

독일 제조업 PMI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유로-달러도 큰 폭 반등했다.

오후 5시48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253달러(0.23%) 상승한 1.08138달러에 거래됐다. 환율은 한때 1.08200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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