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수급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셋 스와프 물량이 부재한 가운데 역외 비드(매수)가 나오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60원, 6개월물은 0.40원 오른 -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오른 -2.0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0.50원을 나타냈다.

에셋 스와프 물량이 상대적으로 약한 가운데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

당국의 정책성 비드도 나왔던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적으로 수급이 매수 우위 장세를 나타냈다.

초단기물 구간이 달러 유동성 호조를 반영해 계속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다 보니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지지되고 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로 역외 비드가 강한 모습이다"며 "상대적으로 에셋 스와프 물량은 최근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 속도가 따르다 보니 관련 역외 비드와 관련해 스와프포인트도 딸려 올라가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주말 확진자 소식과 2월 금리 인하 소식에 따라 스와프포인트 방향이 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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