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완화하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도 다른 바이러스와 같이 사그라들 것이며, 일시적인 충격 이후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러드 총재는 21일 CNBC와 인터뷰에서 기록적인 미국의 경기 확장을 고려할 때 현재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사그라들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일시적인 충격이 있지만, 모든 것은 되돌려질 것"이라면서 "바이러스가 훨씬 더 악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을) 가격에 반영해야 하고, 이에따라 중심이 다소 낮아졌다"면서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나면, 라이싱이 시장에서 해소되면서 동결 시나리오로 되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바이러스가 소멸하고, 일시적인 충격 이후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연준은 아주 좋은 상태에 있으며,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달 간 미국 경제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들이 매우 많았다"면서 "나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위한 좋은 상황에 있다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CNBC는 불러드 총재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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