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낙폭을 확대하며 1.90%대도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투자자들이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21일 CNBC에 따르면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약 8bp 급락한 1.892%에 거래됐다. 사상 최저치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7bp 떨어진 1.453%로, 지난해 9월 4일 이후 가장 낮았다.

국채 값은 국채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올해 들어 거의 50bp 하락했다. 30년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하락 폭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한 코로나19가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BMO의 이안 린젠 미 금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줄 경제지표가 어디에도 없다"며 "다시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고, 금리에는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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