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1월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은 웃돌았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1.3% 감소한 54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주택판매는 지난 12월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다시 감소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 2% 줄어든 543만 채보다는 양호했다.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 증가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판매는 양호한 경제 여건에서도 많이 증가하지 않고 정체됐다"면서 주택 재고의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1월 기존주택 재고는 3.1개월 치로, 지난해 1월의 3.8개월 치에서 감소했다.

NAR은 주택재고 수준이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재고로 인해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지속했다.

1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1월 대비 6.8% 상승한 26만6천300달러를 나타냈다. 95개월 연속 작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중간 판매가격은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

한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은 1월에 3.62%로, 지난해 1월의 4.46%보다 큰 폭 하락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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