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시카고 대학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현재 물가가 고용 상황에 거의 민감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2% 물가에 도달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언더슈팅 기간을 지나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준은 세계 경제 둔화에서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다. 현재 금리는 1.5~1.75%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경제 충격에 정책 금리가 0으로 내려갈 때 연준이 완화적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광범위한 도구를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이전에 2% 물가 목표를 맞추지 못했던 경우들을 고려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연준은 예전에 하회했던 경우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완전히 효율적으로 되기 위해서 물가를 장기간 2%로 도달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과 함께 확장된 도구들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레이너드 이사는 "경기 하강이 올 때 연준이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적어질 것"이라며 "세금과 지출 등 재정정책의 변화가 차지하는 역할이 더 핵심적"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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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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