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21일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은 단기적인 충격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는 베이스라인 전망이고,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매일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강한 성장과 낮은 물가 상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자극은 없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는 강하고 스스로 설 수 있으며, 꽤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최근의 국채금리 하락한 안전자산을 찾아 미국 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1.9% 하회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한편 보스틱 총재는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도 이런 견해를 재차 밝혔다.

그는 WSJ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변화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 미국 경제에 영향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기업가들은 코로나19가 혼선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것이 인력 수준을 변경하는 등 더 구조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사람들로부터 내가 받은 피드백은 이 문제가 영속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2~2.25% 성장해 장기 추세선을 약간 웃도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도 2% 부근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내 전망은 꽤 낙관적이고, 경제는 현재 매우 강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매우 균형 잡혀 있고, 이것이 내가 우리의 스탠스를 현재와 같이 유지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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