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약품 공급망을 미국 본토로 더 많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바로 국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뿐만 아니라 필수의약품의 공급망이 너무 많이 해외로 이전됐다"라며 "다른 많은 상품처럼 역외로 이전한 데는 값싼 노동력, (규제가) 느슨한 환경, 무엇보다 불공정한 무역 관행 등과 같은 이유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역할의 일부는 우리의 공급망이 안전하도록 하고 필요한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공급망 문제에 있어 미국인들은 이와 같은 위기에 있어 동맹국이 없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바로는 다만 이번 코로나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 경제는 매우 탄탄하고 중국에서 일어나는 것에 특히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스크와 같은 보호장구를 확보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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