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쌍용자동차의 마지막 남은 해고자로 지난달 복직을 앞두고 무기한 유급휴직으로 전환된 46명에 대해 쌍용차 노사가 5월 일선 부서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쌍용차 노사는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전원 복직 후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2018년 9·21 합의에 따라 해고자 119명 중 60%를 2018년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복직 시켜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연말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노사가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한 후 같은 해 12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 시행 등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면서 복직된 해고자들은 유급 휴직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 4자 대표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해 왔다.

4차례의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하면서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2달간의 OJT(현장훈련) 및 업무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